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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사이드미러 접어라' 이해욱 부회장 폭행 드러나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사이드미러를 접고 운전하라는 등 운전기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기억나실 텐데요.<br /><br />고용노동부가 이 부회장의 폭행 혐의를 인정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한동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운전기사들에게 이른바 '갑질'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림산업의 3세 경영인 이해욱 부회장.<br /><br />전직 운전기사들은 이 부회장이 상습적으로 뒤통수를 때리거나 폭언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.<br /><br />[이해욱 부회장 前 운전기사 (지난 3월) : 인격적인 모독이 아무래도 많죠. (그리고) 앞에 시트를 발로 찬다든지, 물병을 집어 던진다든지…. 운전 도중에 그래서 굉장히 당황스럽죠.]<br /><br />특히 자신과 눈을 마주치지 못하도록 룸미러를 돌려놓고 사이드미러마저도 접은 채 운전하도록 지시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갑질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이 부회장은 자신의 불찰과 잘못이라며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[이해욱 / 대림산업 부회장 (지난 3월) : (피해자들을) 위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.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드리겠습니다.]<br /><br />시민단체의 고발로 조사에 착수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이 부회장이 당시 운전기사들을 실제로 폭행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노동청은 이 부회장이 지난 2014년과 2015년, 자신의 운전기사 2명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보고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폭언은 있었지만 폭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노동부 조사 결과 폭행 사실이 인정된 겁니다.<br /><br />운전기사에 대한 '갑질 매뉴얼'로 3년 동안 운전기사 12명을 교체한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 역시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.<br /><br />정 사장은 운전기사 60여 명을 1주일에 56시간 이상 과도하게 일을 시키고 이들 가운데 1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 전 수행 기사(지난 4월) : 약속 있으면 자기가 나와야 하는데 약속 장소까지 걸리는 시간 뻔히 아는데 '너 왜 나한테 빨리 출발해야 한다고 문자 안 보냈어? 5분 늦을 때마다 너 한 대씩이다' 그랬으니까요.]<br /><br />상식을 넘어선 재벌 3세들의 '갑의 횡포'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한동오[hdo8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0722204425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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