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한민국 공군이 인정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공군 비행사 권기옥.<br /><br />그녀는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여성의 몸으로 공군 비행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평생을 조국의 독립과 부국강병을 위해 헌신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국난의 시기에 그녀는 어떻게 자신의 꿈과 조국을 지켰을까요?<br /><br />미국인 아트스미스의 곡예비행이 있던 1917년 서울 여의도 비행장.<br /><br />17세 소녀 권기옥은 꿈을 갖게 됩니다.<br /><br />"비행사가 되어 일본으로 폭탄을 싣고 가리라"<br /><br />2년 뒤, 평양 숭의여학교에 다니던 그녀는 태극기를 몰래 만들기 시작하면서 독립운동의 길을 걷게 되는데요.<br /><br />1920년 평남도경 폭파를 계획한 후 일본 경찰의 감시망이 조여오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던 상하이로 망명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이때부터 그녀의 꿈이 실현되는데 임시정부의 추천을 받아 중국 운남육군항공학교 제 1기 생으로 졸업한 그녀는 중국 공군에 참여해 항일투쟁의 선봉에선 최초의 한국 여성 비행 조종사가 됬습니다<br /><br />1935년 권기옥은 쑹메이링 여사로부터 청년들의 공군 입대를 위해 선전비행을 할 것을 제안 받습니다.<br /><br />이때 그녀는 비행의 마지막 단계에서 일본왕궁과 본토를 폭격할 계획을 세웠으나 정국이 불안해지면서 아쉽게도 비행이 취소되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비록 그녀의 오랜 꿈은 현실화되지 못했지만 광복 이후 국회국방위원회 전문위원이 되어 대한민국 공군 창설에 이바지 했던 권기옥은 1988생을 마감하며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하나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"청년들이여 꿈을 가져라! 어느 나라든 젊은이들이 꿈이 있고 패기가 있으면 그 나라는 희망이 있다."<br /><br />일제강점기 창공을 누비며 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누구보다 치열한 삶을 살았던 여성 독립운동가 권기옥 이야기였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484_2016080809015269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