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1907년 연합 의병부대를 조직해 항일 무장 독립운동을 이끈 허위 선생의 후손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 38명이 광복 71주년을 앞두고 대한민국 국적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지난 2006년 이후 대한민국 국적을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은 천 명을 넘어서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자 지난 1907년 전국 13도 연합 의병부대를 조직해 서울 진격에 앞장섰던 허위 선생, 이듬해 일제에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국적인 허위 선생의 후손 키가이 이고리 씨도 서대문형무소를 생각하면 가슴이 시립니다.<br /><br />[키가이 이고리 / 독립유공자 허위 선생 후손 : 특히 (허위 선생이) 사형선고를 받아 삶의 마지막 발자취를 남긴 서대문형무소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.]<br /><br />이고리 씨는 국적 취득 의사를 밝힌 지 8개월여 만에 역사적 조국으로 꿈꿔오던 대한민국 국적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[키가이 이고리 / 독립유공자 허위 선생 후손 : 대한민국 국민이 되어서 무한한 영광을 느낍니다.]<br /><br />1920년 중국 간도에서 3·1운동 1주년 기념 시위를 준비하다 체포된 이원수 선생의 후손 송잔나 씨도 이번에 국적을 얻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에서 대학교수를 하는 송 씨는 우리나라를 알리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송잔나 / 독립유공자 이원수 선생 후손 : 지금 러시아에서도 한국에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. 그래서 (대학에서 한국에 대해) 가르치는 게 마음에 들고 계속 (한국에 대해) 연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정부는 허위 선생을 비롯해 헤이그 특사로 활약한 이위종 선생 등 선열들에 대한 감사함을 후손 38명에게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후손들도 서툴지만, 진심을 담은 한국말로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[선우백브렌다 / 독립유공자 임정구 선생 후손 : 법질서를 존중하며 국민의 본분을 다할 것을 선언합니다.]<br /><br />올해 38명이 한국 국적을 새로 얻으면서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국적을 주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고국의 품에 안긴 후손은 천 명을 넘어서게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1022092026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