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원·달러 환율이 1,100원선 밑으로 뚝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종가 기준으로 14개월 만에 최저치인데 당분간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차유정 기자! <br /><br />최근 원·달러 환율이 조금씩 떨어지긴 했지만 오늘처럼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시장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던 흐름입니다.<br /><br />원·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0원 70전 떨어진 1,095원 4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5월 22일 1달러에 1,090원 10전을 나타낸 이후 1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 말만 해도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의 영향으로 원·달러 환율은 1,180원선을 웃돌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지난달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결국 1,100원 밑으로 떨어진 겁니다.<br /><br />거래일 기준으로는 5일 연속 하락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국내외적으로 여러 요인이 있을 텐데요.<br /><br />환율 하락에 미친 요인들, 어떤 게 있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당연히 원·달러 환율은 미국 경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.<br /><br />이달 초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발표됐는데, 1.2%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시장에서는 적어도 2.6%는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, 예상치에 절반도 안 된 셈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2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 역시 0.5% 하락해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치면서 달러 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.<br /><br />거꾸로 원화 가치 상승과 관련된 국내 요인도 있습니다.<br /><br />2분기 기업 실적이 일단 좋았고, 최근 '스탠더드 앤 푸어스'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A-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러다 보니 외국인 투자 자금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원화 절상을 유도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오늘만 해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만 2천7백억 원 넘게 사들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가 관심인데요.<br /><br />환율 전망, 어떻게 보십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현재로써는 당분간이지만 원·달러 환율이 계속 떨어질 가능성이 큰 쪽에 전문가들의 전망이 힘이 실려 있습니다.<br /><br />환율이 1달러에 1,100선 아래로 떨어졌으니 손절매 물량, 그러니까 추가 하락을 우려해 달러를 시장에 내다 팔 경우 앞으로 환율은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변수는 외환 당국의 미세 조정 시도와 함께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더 높아질 경우 원·달러 환율 하락 폭이 제한될 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81018543069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