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원 달러 환율이 1년여 만에 1,100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우리나라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고, 미국에서 금리를 인상하려는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자금이 국내 시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차유정 기자!<br /><br />환율이 1,100원 아래로 떨어졌다는데 오늘 얼마에 시작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장 초반부터 환율 변동이 심상치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오전 9시 어제보다 3.1원 내린 1103.0원으로 출발했는데요.<br /><br />환율은 계속 떨어지다가 결국, 달러 당 1,100원 밑으로 내려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오전 내내 1,090원 선을 유지하다가 조금 전 전날보다 10.7원 내린 1095.4 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환율이 1,110원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해 6월 1097.5원으로 떨어진 이후 1년 1개월여 만입니다.<br /><br />원 달러 환율은 쉽게 말해 달러의 가격으로, 환율이 떨어진다는 건 외환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원화 수요가 늘어나고, 달러 수요는 줄어든다는 의미인데요.<br /><br />그제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을 AA-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 큽니다.<br /><br />신용등급 상승은 우리 국가가 빚을 갚을 능력이 좋아졌다는 의미여서,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을 사기 위해 국내 시장으로 들어오고, 국내시장에 있던 외국인들도 순매수하는 등 원화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오늘만 해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천 4백억 원 넘게 사들인 겁니다.<br /><br />반면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갈수록 낮아지는 분위기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발표된 미국 노동 생산성 지표 등이 부진한 탓으로 미국 금리 인상이 가능성이 작아지니까 우리 금융 시장을 빠져나갈 유인도 작아져 즉 달러 수요는 줄어들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렇다면 이런 환율 하락, 언제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추세적으로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외국에서 우리 경제 상황에 비교해 원화 가치가 낮다고 평가해, 원화 가격이 절상 압박을 받을 거라고 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일단 우리 경상수지는 52개월 연속 흑자입니다.<br /><br />흑자 추세가 계속되며 외환 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어나, 환율이 계속 떨어질 거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엊그제 신용평가기관에서 우리 신용 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 등도 원화 가치가 올라갈 거란 관측을 반증하고 있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81016003829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