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비자금 조성과 금품 로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홈쇼핑이 이번에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몰래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보험사에 정보를 팔아 넘기고 챙긴 돈만 37억 원에 이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롯데홈쇼핑이 지난 2009년 2월부터 재작년 4월 사이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몰래 팔아넘긴 곳은 보험사들입니다.<br /><br />2만 9천여 명의 고객 정보를 동의도 받지 않고 롯데와 한화, 동부 등 손해보험사 3곳에 넘긴 겁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빼돌린 고객 정보로 롯데홈쇼핑이 챙긴 돈은 확인된 것만 37억여 원입니다.<br /><br />사업자를 믿고 맡긴 가입자의 개인 정보를 팔아 이득을 챙긴 것입니다.<br /><br />방송통신위원회는 롯데홈쇼핑에 대해 과징금 1억 8천만 원을 부과했습니다.<br /><br />[유인설 /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조사팀 사무관 : 개인정보의 수집이나 제3자 제공에 대한 동의 근거는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가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, 그것에 대해서 동의받은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(처분하게 됐습니다.)]<br /><br />홈쇼핑이 보험 영업을 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제공이 이뤄졌던 것으로 방통위는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통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비자금 조성과 금품 로비 의혹으로 이미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홈쇼핑은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중요 사항을 누락 해 6개월 황금 시간대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또다시 고객 개인 정보를 불법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롯데홈쇼핑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81122051857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