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항생제 처방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항생제 내성균, 이른바 슈퍼박테리아의 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[소아과 환자 보호자 : 빨리 효과 보는 것보다는 나중에 그게 양이 늘어나니까 아기한테 안 좋은 거 같아요.]<br /><br />[김은경 / 광주광역시 광산구 : 약(항생제) 처방을 받아서 갖고 있고 싶은 마음이에요. 처방을 해주십사 하거든요.]<br /><br />세균에 감염됐을 때 처방하는 약, 항생제에 대한 국민 의식은 이처럼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감기나 몸살 등에 걸렸을 때 빠른 회복을 바라는 환자들은 항생제 처방을 바라는 경우도 많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인식과는 달리 일반적으로 항생제는 감기에 걸렸을 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.<br /><br />세균이 아닌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 질환은 항생제가 소용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항생제를 투약했을 때 이에 견디는 내성균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입니다.<br /><br />내성균이 발생하면 이를 잡는 항생제가 또 개발되고, 또다시 이에 견디는 내성균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항생제 내성균이 '슈퍼 박테리아'로 불리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[최평균 / 서울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 : (항생제) 사용이 많아지면 내성이 빨리 생기고 그러면 항생제 수명이 다하게 됩니다. 종국에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항생제가 없는 상태로 도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….]<br /><br />항생제 내성균이 국민 보건을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면서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020년까지 5년 동안 항생제 관리대책을 수립해 감기에 대한 항생제 처방을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슈퍼 박테리아가 치료제가 없는 신종 감염병과 비슷한 수준의 파급력이 있어 사망률이 증가하고 의료비용의 상승 등으로 공중보건에 큰 위협이 되는 데다 사회와 경제 발전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항생제 관리를 위한 범정부적 추진 체계를 만들고 반년마다 과제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항생제의 절반 정도가 농축수산 분야에 쓰이는 만큼 축사시설 현대화와 수산방역 통합정보시스템 등을 구축해 항생제 내성균에 대해 지금보다 더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양시창[ysc0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1118210170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