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전 세계에 충격을 안겨준 프랑스 니스 테러가 일어난 지 꼭 한 달이 지났습니다.<br /><br />파리 테러에 이은 최악의 참사가 프랑스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, 그 여파로 어떤 대책들이 마련되고 있는지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 14일, 국경일 축제가 한창이던 니스 중심가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<br /><br />20대 튀니지계 남성이 트럭을 몰고 군중에 돌진하면서 85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로 기록됐습니다.<br /><br />[사라 / 니스 시민 : 다시 평화가 찾아오길 바랍니다. 아무런 걱정 없이 축제나 콘서트장에 갔으면 해요.]<br /><br />니스 테러 이후 프랑스 정부는 전방위적인 대응 체제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새로운 테러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여름 내내 안보 조치를 재평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'소프트 테러'의 표적이 되는 각종 축제와 행사장의 보안 강화를 위해 국민군 편성 계획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각급 학교에서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'테러 생존법' 교육이 실시되는 등 테러리즘과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프랑수아 올랑드 / 프랑스 대통령 (지난달 26일 대국민 연설) : 국민 여러분, 우리 모두 힘을 모읍시다. 그리고 증오와 광신에 맞선 싸움에서 승리합시다.]<br /><br />하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테러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.<br /><br />특히 니스 테러 12일 만에 발생한 '성당 테러'는 치안 불안을 더욱 키웠습니다.<br /><br />[물라스 아르바뉘 / 생테티엔-뒤-루브래 주민 : 두렵습니다. 테러가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어요. 그 어느 곳도 안전한 데가 없습니다.]<br /><br />이런 불안 심리는 관광 산업 타격으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니스 지역 호텔 매출은 불과 2주 만에 45%나 급락했고, 파리 호텔 투숙 비율도 반 토막 났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외국 여행 업체와 여행 전문가들을 초청해 안전 홍보 활동에 노력을 쏟고 있지만,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.<br /><br />[토마스 데샹 / 파리 관광회의 안내소 통계조사 담당자 :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어든 데는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]<br /><br />니스 테러 발생 한 달째.<br /><br />세계 1위 관광 대국의 자부심을 회복하고 프랑스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현재 진행형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1406470544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