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음성과 문자는 무료로 제공하고, 대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하는 '데이터 중심 요금제'가 도입된 지 1년여 만에 가입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으로 데이터 사용량은 이전보다 늘었는데 요금은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모바일 기기로 리우 올림픽 하이라이트를 봅니다.<br /><br />축구대표팀이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결승 골을 넣자 환호성이 터집니다.<br /><br />고화질 영상이지만 데이터 걱정은 별로 없습니다.<br /><br />음성과 문자는 무료로 제공하고,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부과되는 요금제 덕분입니다.<br /><br />[이현미 / 직장인 : 예전에는 데이터 요금 때문에 마음대로 볼 수 없었거든요. 요즘에는 5만 원대 요금제로도 데이터를 걱정 없이 쓸 수 있으니까 좋아진 것 같아요.]<br /><br />사용 패턴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이른바 '데이터 중심 요금제'는 출시 1년여 만에 가입자가 2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전체 휴대전화 가입자의 35%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데이터 요금제는 특히 음성과 문자는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통화량이 많은 택배나 퀵서비스 분야 종사자들은 요금이 크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[임도균 / 퀵 서비스 기사 : 과거에는 하루에 보통 통화량이 150~200통 정도 나왔는데요. 그때 요금이 많이 나왔는데, 현재는 요금이 절반 이상 줄었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 이후 데이터 사용량은 30% 정도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통신비는 예전보다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의 사용량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하다 보니 남거나 모자라지 않게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최세헌 / 한국정보통신사업자연합회 홍보실 팀장 : 데이터 요금제 출시로 통신서비스 이용자들은 부담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고요. 통신비의 개념도 데이터 시대에 맞는 '디지털 문화 비용'으로 전환돼야 할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데이터 요금제 확산으로 동영상 시청이나 게임, SNS 등 문화 콘텐츠 소비가 늘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휴대전화 시장이 데이터 요금제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면서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이동통신업계의 서비스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81405024826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