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연일 계속된 불볕더위가 식수원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녹조가 발생할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환경부가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시 천만 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, 환경부가 장비를 동원해 녹조가 나타나지 않았는지 꼼꼼하게 점검합니다.<br /><br />한강은 아직 경보를 내릴 단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일, 팔당댐 앞에서 검출되지 않았던 남조류 세포 수는 일주일 뒤인 8일에는 ㎖당 64셀이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강 삼봉 지역의 남조류 세포 수 역시 일주일 사이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그래도 한강은 상황이 좋은 편입니다.<br /><br />금강 대청호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조류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낙동강 강정고령보는 지난 6월 8일부터, 창녕함안보는 지난 5월 31일부터 한 달 이상 관심과 경계 조류 경보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무더위로 녹조 발생 원인이 되는 남조류 번식 가능성이 더 커지면서 정부는 녹조 관리에 소매를 걷어붙였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는 곳이 팔당호 식수를 공급하는 취수시설 중 한 곳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취수시설 주변에 차단막을 설치해서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동시에 물을 흡입하는 취수구를 더 깊은 곳으로 옮겨 상대적으로 깨끗한 물만 유입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한강과 낙동강 지역 폐수처리 시설의 오염물질 배출 강화기준을 다음 달까지 유지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윤성규 / 환경부 장관 : 조류를 억제하기 위해서 하수처리장이라든지 축산 폐수처리장이라든지 이런 데 방류 기준을 강화했고 또 공장 배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정부는 또 전국의 댐과 보, 저수지 등에서 저장하고 있는 물 방류량을 계획적으로 늘려 녹조를 억제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양시창[ysc0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132147572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