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얀마의 최고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이 오늘 중국을 공식 방문합니다.<br /><br />양측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, 이번 방중이 미국 방문보다 한 달 앞서 이뤄진다는 점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겸 외무장관이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을 찾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최고 실권자 자리에 오른 뒤 이뤄지는, 첫 중국 방문입니다.<br /><br />수치 자문역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중국 지도부와 만나,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춘 외교를 펼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양국 경제 협력 방안 등 광범위한 현안을 논의하고, 미얀마의 오랜 민족 분쟁 종식을 위한 중국의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주요 의제로 다뤄질 미트소네 수력발전소 건설 재개 문제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과거 미얀마 군사 정권이 중국과 수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가, 2011년 출범한 세인 대통령 정부가 돌연 중단을 선언하면서 양국 관계를 소원하게 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루캉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국은 이번 방문이 양국의 전략적 소통과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수치 자문역이 아세안 이외의 첫 방문지로 중국을 선택한 건, 그만큼 중국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미얀마의 민주화를 지원해온 서방뿐 아니라, 군사 정권을 두둔해온 중국과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이번 방중은 다음 달로 예정된 수치의 미국 방문에 앞서 성사된다는 점에서, 중국이 '선제 외교'에 성공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1700041625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