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태풍과 폭우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에서 버스가 급류에 휩쓸린 승용차를 가로막아 세 명의 생명을 구해냈습니다.<br /><br />급류 속에서 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사람을 구하는 위험천만한 구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쏟아지는 폭우로 물바다가 된 도로.<br /><br />승용차 한 대가 속절없이 급류에 쓸려 내려갑니다.<br /><br />그때 시내버스 한 대가 승용차를 가로막고 승객을 구조하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자칫하면 함께 떠내려갈 수 있는 상황.<br /><br />하지만 버스 기사와 승객들은 침착하게 승용차에 갇힌 사람들을 한 명씩 끌어올렸고, 마침내 어른 두 명과 어린이 한 명을 구해냈습니다.<br /><br />폭우가 계속되면서 불어난 강물에 노인이 고립됐습니다.<br /><br />구조대원들이 노인을 구하기 위해 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급류 속에 몸을 던집니다.<br /><br />2시간 넘게 이어진 힘겨운 사투, 마침내 노인을 무사히 구하는 데 성공합니다.<br /><br />찜통더위에 시달리는 우리나라와 반대로 중국은 연일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중국 창장 유역과 북동부 지역에 집중돼 지금까지 760여 명이 사망하고, 피해규모가 4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제학자들은 이번 홍수가 1998년이래 최악의 홍수로, 올해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GDP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1700074090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