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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업 현금 자산 사상 최대..."투자할 곳이 없다"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우리나라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사상 최대인 614조 원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저금리로 시중에 자금이 풀린 데다 경기 부진에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기업들이 자금을 쌓아두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기업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614조 원.<br /><br />2001년 관련 자료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.<br /><br />기업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지난 3월 말 604조 원으로 처음 6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4월과 5월 590조 원대로 두 달 연속 주춤했지만 6월 한 달 동안 18조 원 넘게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기업들이 불투명한 경기 전망으로 투자를 늘리고 고용을 창출하기보다는 안전하게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, BSI를 조사한 결과, 올해 들어 경기 전망 지수가 지난 5월을 빼고 모두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습니다.<br /><br />일반적으로 BSI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고 100 미만이면 경기가 안 좋다고 판단합니다.<br /><br />그 결과 기업들의 설비 투자는 올해 상반기 지난해보다 2∼4%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설비 투자가 전년보다 줄어든 건 유럽 재정위기가 발생한 직후인 2013년 2분기 이후 2년 반 만입니다.<br /><br />상반기 기업들의 현금성 자산 증가율도 4.1%로,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증가율 3.2%보다 0.9%p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%대로 떨어져 기업에 돈이 많이 들어갔지만, 투자로 충분히 연결되지 않은 겁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시중에 통화를 늘려도 고용이나 투자, 소비가 늘지 않는 유동성의 함정에 빠진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81606142734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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