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전기료 민심 잡기에 나선 여권이 연료비 연동제를 근본적인 전기요금 개편 방안 중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유가 등락에 따라 요금이 오르고 내리는 연료비 연동제는 현재 도시가스와 지역난방에는 적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여권 고위관계자는 조만간 구성될 정부여당의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에서 연료비 연동제를 전기요금에 도입하는 방안을 집중 연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만으로는 전기요금 체계의 불합리한 부분이 해소됐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.<br /><br />연료비 연동제는 전기와 가스 등의 생산에 쓰이는 석탄과 천연가스, 중유 등 가격 변동을 소비자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입니다.<br /><br />가스요금과 이에 연동되는 지역난방에는 지난해 7월부터 도입돼 두 달마다 홀수 달에 요금이 조정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유가 하락으로 원가가 떨어지면 이에 연동해 요금이 내려가고 유가가 오르면 요금도 인상됩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일본 중국 등이 현재 전기요금에 연료비 연동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들어 저유가가 이어지면서 가스요금과 지역난방비는 조정 기준월인 1·3·5·7월 모두 내렸고 지난달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.8%, 22.2% 인하됐습니다.<br /><br />저유가로 원가는 떨어졌지만 한국전력은 이를 전기요금에 반영하지 않았고 덕분에 사상 최대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정부는 전기요금 급등 가능성을 우려해 연료비 연동제 도입에 부정적입니다.<br /><br />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는 지난 2009년에도 검토한 적이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81606441884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