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중국해에서 중국과의 갈등을 피해오던 인도네시아가 불법 조업 어선들을 침몰시키며 영유권 강화 행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인도네시아 해군은 현지시각 17일 남중국해에서 불법 어로 행위로 나포된 외국어선 71척을 바다에 침몰시켰습니다.<br /><br />침몰시킨 선박 가운데에는 중국과 어업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나투나 해역에서 나포한 중국 어선 3척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나투나 제도 해역은 인도네시아가 배타적경제수역으로 선포한 지역이지만, 중국은 이 해역이 '남중국해 9단선'과 겹친다며 '중국의 전통적인 어장'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.<br /><br />인도네시아는 그동안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왔지만,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반복되고, 수시 푸지아투티 해양수산부 장관이 강경책을 펼치면서 대응 방식이 바뀌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수시 장관은 지난 2014년 10월 취임한 이후 불법 조업으로 나포된 외국어선 170여 척을 폭파해 침몰시켰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1910550720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