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선거를 석 달도 남기지 않고 캠프 수뇌부를 전격 재편했죠.<br /><br />공격적인 보수언론인을 수장으로 내세웠는데 억만장자 후원자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 전당대회 이후 지지율 하락에 시달려온 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.<br /><br />대선을 80여 일 앞두고 선거운동 캠프 수뇌부를 전격 교체하는 것으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기업인답게, 캠프 좌장에는 '최고경영자' 자리를 만들어 보수 언론인 스티브 배넌을 앉혔고, 선거대책본부장에는 여론조사 전문가 켈리앤 콘웨이를 승진시켰습니다.<br /><br />[켈리앤 콘웨이 / 美 공화당 선거대책본부장 : 도널드 트럼프가 필요로 하는 건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. 따라서 여러분은 힐러리 클린턴에 미안해하지도, 움츠려들지도, 두려워하지도 말아야 합니다.]<br /><br />친 러시아 성향이 도마에 오른 전 선대본부장 폴 매너포트는 두 달 만에 2선으로 물러났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의 이 같은 캠프 수뇌부 재편은 헤지펀드 업계 억만장자 후원자인 로버트 머서와 그 딸의 작품이라고 의회 전문지 '더 힐'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머서 부녀는 신임 캠프 CEO인 배넌의 언론사에 자금을 후원하고, 콘웨이 선대본부장과도 친분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캠프 재편을 통해 공화당 지도부가 원하는 후보가 아닌 트럼프 모습 그대로 정면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 먹힐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1905593508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