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경찰이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갱신 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합니다.<br /><br />또 교통안전교육을 의무화하고 교육을 받지 않으면 운전면허를 갱신할 수 없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차정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뒷문이 열린 채 서 있던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상점을 덮칩니다.<br /><br />73살 손 모 씨가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게 가속 페달을 잘못 밟은 겁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인도를 지나던 초등학생 2명과 상점 종업원 등 3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우리나라 65살 이상 노인 운전자는 250만 명으로 오는 2020년엔 400만 명에 육박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처럼 고령의 노인 운전자들이 늘면서 사고도 빈발하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실제 최근 5년 사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11%가량 감소했지만,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 사망자는 35%가량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[서문석 / 서울시 홍은동 : 한참 가다 보면 피로감이 와서 그런지 시야도 흐려지면서 겁이 나고 속력도 줄이고 그러죠. 가다가 쉬고 싶고 그럴 때도 있고…]<br /><br />이에 따라 경찰청은 노인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위해 운전면허 적성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75살 이상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갱신주기를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교통안전교육도 의무화해 이른바 인지기능 검사를 강화하고, 야간운전 주의 등 맞춤형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<br /><br />특히 안전 교육을 받지 않으면 운전면허를 갱신할 수 없게 하고, 대신 교육을 이수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등의 특혜를 준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조우종 / 경찰청 운전면허계장 : 일본에서 2011년부터 2014까지 저희와 유사한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한 결과 사망사고가 약 10.6% 감소했습니다. 저희도 이 제도를 도입하면 약 10% 사망사고 감소 효과를…]<br /><br />경찰청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'고령 운전자의 안전운전 지원을 위한 교통안전대책'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1720591850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