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할리우드 영화사들이 한국 영화를 넘어 드라마까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류의 인기가 높은 중국 시장을 겨냥한 포석인데, 최근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확산되고 있는 중국 내 반한류 흐름이 암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일제강점기 독립운동단체 의열단과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를 그린 영화 '밀정'.<br /><br />세계적인 할리우드 투자배급사인 워너 브라더스가 첫 투자한 한국 영화입니다.<br /><br />나홍진 감독의 '곡성'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성공한 이십 세기 폭스사.<br /><br />이정재, 여진구 주연의 영화 '대립군'을 통해 벌써 5번째 국내 영화 투자에 나섭니다.<br /><br />미국 대형 엔터테인먼트 업체 NBC 유니버설은 한국 드라마 '달의 연인-보보경심 려' 제작에 뛰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 드라마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, 제작비 규모가 대형 영화 못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거점으로 급부상한 한국에 할리우드 자본이 몰려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물꼬가 트인 드라마 투자의 경우 한국보다는 다분히 중국을 겨냥한 투자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[최용재 / 흥국증권 연구원 : 5천만밖에 안되는 이 작은 시장에 (미국 자본이)들어올 이유가 없는데, 결국 중국이나 동남아 시장 보고 들어와요. 중국이랑 동남아 애들이 한국 콘텐츠를 똑같이 흡수를 하는 거예요. 그러면 한국 제작사에 돈을 투자하자 그래서…]<br /><br />문제는 최근 중국 내 한류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국 콘텐츠와 한류 스타의 출연을 제한하는 이른바, 한한령의 공포가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배국남 / 대중문화평론가 : 중국 한류가 위축되면 당연히 이러한 미국, 일본 자본이 빠져나가겠죠. 그러면서 자본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악순환이 계속되겠죠.]<br /><br />한류 콘텐츠 수출의 새로운 교두보 역할이 기대됐던 할리우드 자본 유치에도 제동이 걸릴 경우 한류에는 또 다른 악영향이 우려됩니다.<br /><br />YTN 윤현숙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082700041067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