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어제 이탈리아 중부 산악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 수가 250명 가깝게 늘어난 가운데, 지진 피해 지역에 있었던 휴양객 수천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피해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안소영 기자!<br /><br />이탈리아 지진이 발생한 지 이제 27시간 정도가 됐는데요.<br /><br />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규모 6.2에 달하는 강력한 지진이 휩쓸고 지나간 이탈리아에서는 시간이 흐르면서 희생자 수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시간 전 159명으로 집계됐던 사망자 수는 247명을 늘었고요, 부상자도 수백 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진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아마트리체 등은 여름 휴가객이 몰리는 곳인데, 주말에 이곳에서 열릴 축제를 보기 위해 주민 이외에 외부인들 수천 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들의 소재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서 인명피해가 훨씬 더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실종자 숫자가 정확히 집계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희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지진은 현지시각 24일 새벽 3시 반쯤 페루자 남동쪽으로 70km 떨어진 움브리아 주 노르차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움브리아 주와 라치오 주, 마르케 주 등에 있는 산골 마을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사람들 대부분이 잠든 새벽 시간에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구조 작업도 진행되고 있을 텐데 생존자를 발견했다는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진 참사 현장에서는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찾기 위해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 전역과 바티칸에서 구조대원들이 파견됐고, 주민들도 직접 맨손으로 잔해를 헤치며 구조를 돕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적적인 생환 소식도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페스카라 델 트론토 시에서는 지진 발생 17시간 만에 10살 소녀가 극적으로 구조됐고요.<br /><br />아쿠몰리 마을에서는 65살 노인이 지진 발생 9시간 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산사태로 진입로가 끊긴 곳이 많아 구조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임장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2516011980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