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염은 지났지만 아직도 여름인지 가을인지 잘 모를 그런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벌써 민족 대명절 '추석'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온 가족이 모여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날이 추석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올해는 추석을 앞두고 '울상'인 사람들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유통업계는 추석을 불과 보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, 명절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통업계에 따르면, 주요 백화점들의 추석 선물 사전예약 판매가 평년보다 저조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롯데백화점은 이번 추석 선물 사전예약 판매가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신세계 백화점과 갤러리아 백화점 또한 사전예약 판매 성장률이 전년에 비해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쯤이면 대목을 이루어야 할 유통시장이 이렇게 얼어붙은 이유는 뭘까요?.<br /><br />먼저, 이번 추석은 예년에 비해 이른 추석입니다.<br /><br />때문에,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사이의 기간이 짧아 자연스레 소비지출이 늘지 않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또한, 다음 달 28일 시행되는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추석 소비심리가 더 악화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이번 여름 동안 우리를 유독 힘들게 했던 주범이었죠, 폭염!<br /><br />폭염 또한, 유통업계 한파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폭염이 이어지면서 신선식품의 가격이 올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폭염 때문에 추석을 앞두고 울상인 곳은 유통업계 뿐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추석 대목을 앞두고 농어민들은 그저 무심한 하늘만 쳐다볼 수 밖에 없는데요.<br /><br />폭염과 가뭄 때문에 가축과 어류 수백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고, 농작물은 열기를 버티지 못하고 타버렸습니다.<br /><br />[김철 / 물고기 양식 어민 : 고수온에 이렇게 많은 고기가 죽어서 안 좋은데 적조까지 와 버리면 어민들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.]<br /><br />[김학흡 / 경북 안동시 : (콩의) 속을 뒤집어 보면 꽃도 피지 않고, 꼬투리가 그대로 떨어지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추석을 앞두고 일부 직장인들도 울상입니다.<br /><br />한 취업포털이 기업 1,70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, 57%만이 추석을 앞두고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기업 10개 중 4개 이상이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겁니다.<br /><br />또한, 상여금 액수는 1인당 평균 71만 원으로 집계가 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, 상여금 지급액만 놓고 볼 때 기업 형태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3017542369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