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강원 동해안에 이틀째 폭풍해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6ｍ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송세혁 기자!<br /><br />수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한 만조 시각은 지났는데, 현재 파도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파도가 어제보다는 많이 약해졌지만,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.<br /><br />내일 낮까지 해수면은 최고 수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바다가 조금 잔잔해졌다고 해서 이렇게 출입이 통제된 방파제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합니다.<br /><br />파장이 긴 너울성 파도는 일반 파도와 달리 지형적인 마찰에 강도가 거의 줄지 않으면서 큰 방파제까지 타고 넘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너울성 파도는 사전 징후 없이 들이닥치곤 해,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<br />이곳 강릉을 포함한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에는 이틀째 폭풍해일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또 동해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,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입니다.<br /><br />강릉과 속초 등 강원도 13개 시군에는 오늘 새벽 6시를 기해 강풍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해수면은 저기압이 동해 상을 벗어나 만주지역으로 이동하는 내일 저녁부터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어제 해일성 파도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는데, 오늘도 추가 피해가 발생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다행히 오늘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동해안 곳곳에서는 해일성 파도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는데요.<br /><br />어제 강릉 정동진 해안 나무 산책로 80여 미터가 높은 파도에 옹벽과 함께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 양양에서는 높이 5ｍ가 넘는 해변 건축물이 기울고 펜스 50여 미터가 넘어졌습니다.<br /><br />파도가 완전히 소강상태를 보이지 않아 복구 작업은 아직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해안도로 1km 구간은 너울성 파도 때문에 사흘째 통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닷새째 운항이 중단됐고 동해안 각 항포구에는 2천6백 척이 넘는 어선이 조업을 포기한 채 대피해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내일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며 피해 예방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릉 강문해변에서 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83117554376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