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라산 정상 백록담 분화구에서 시추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라산의 정확한 생성 시기와 침식, 변형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는데요,<br /><br />유종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라산 백록담 분화구 내에서 시추 작업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곧이어 오랜 시간 쌓였던 백록담의 속살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뽑아 올린 퇴적물은 연구 조사를 위해 하나씩 정리됩니다.<br /><br />이번 시추는 자연적 인위적 요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침식과 변형의 실태를 파악하여 장기적 대응방안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시추가 이뤄지는 곳은 모두 6곳.<br /><br />연구팀은 백록담 바닥을 20m까지 뚫어 토양과 암석 시료를 채취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채취된 퇴적물 등을 분석해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의 지형과 지질, 기후 변화 등을 연구하게 됩니다.<br /><br />[임재수 / 한국지질자원연구원 : 백록담에는 다른 곳에서 퇴적물이 들어올 수 없습니다. 퇴적물 분석을 통해서 끄집어내면 고 환경 고 기후 데이터가 될 것입니다.]<br /><br />특히 이번 시추를 통해 한라산의 객관적인 화산 분출 시기를 새롭게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2만5천 년 전 생성된 것으로 알려진 백록담의 실제 나이가 밝혀지는 것입니다.<br /><br />[안웅산 /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: 백록담은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산정호수로서 퇴적물이 깨끗이 보존돼 있습니다. 백록담 퇴적물을 조사함으로써 제주도 과거의 기후와 변화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와 함께 고지대 습지퇴적층을 조사해 과거 기후와 대기 순환을 추적하고 식생과 동식물 분포도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시추 결과는 다음 달 중에 발표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유종민[yooj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90700294821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