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-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사드 배치 등 북핵 현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은 이로써 순방 기간 한반도 주변 4강 국가와 사드 정상외교를 모두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라오스 현지에서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박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, 러시아 정상에 이어 일본 아베 총리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5개월여 만이고, 취임 이후 3번째입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먼저 회담에서 북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가 동북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미국을 포함한 세 나라가 북한 도발에 맞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대통령 : 이런 북 도발에 대한 대응은 물론이고 북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양국이 더 긴밀하게 협력해 나갔으면 합니다.]<br /><br />또 지난해 말 위안부 합의를 계기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지역과 국제 문제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대통령 : 최근에 한일 양국 국민들 간의 상호 인식이 점차 우호적으로 나아지고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을 하면서 이를 토대로 해서 협력의 모멘템을 더 살려 나가야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한일 정상회담을 끝으로 박 대통령의 '4강 사드 외교'도 일단락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핵과 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호한 메시지를 보냈고 사드 배치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우리의 입장을 직접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대통령 : 책임 있는 정부라면 국가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.]<br /><br />이를 통해 러시아와는 명시적 반대를 하지 않는 수준으로 사드를 둘러싼 의견 차이를 좁혔고 중국과는 한미 두 나라가 직접 나서 다양한 채널로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서 '확장 억제'를 포함해 어느 때 보다 강력한 대북 경고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일주일 남짓한 해외 순방 기간 우리 정상이 미국과 중국, 일본, 러시아 정상을 모두 만난 것은 대단히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한반도 4강 국가와의 연쇄 정상회담 자체로도 상당한 대북 압박 효과를 낼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엔티안에서 YTN 박순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0804332471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