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고등학교 동창인 사업가로부터 수시로 금품과 향응을 받고 사건무마 청탁에까지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된 현직 부장검사가 서울고검으로 전보 조치됐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양승태 대법원장은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수천 부장판사와 관련해 오늘 긴급 전국 법원장 회의를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승환 기자!<br /><br />동창인 사업가한테서 스폰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부장검사 소식부터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법무부는 금융 관련 공공기관에 파견 상태이던 김 모 부장검사를 오늘 서울고검으로 전보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어제 김 부장검사와 관련된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입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감찰이 착수된 상태에서 외부기관 파견으로 계속 두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즉시 인사 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김 부장검사의 금품 수수와 사건무마 청탁 등 비위 의혹을 서울서부지검으로부터 보고받고 감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부장검사는 중·고교 동창인 사업가 김 모 씨로부터 수시로 술접대를 받고, 지난 2월과 3월에 각각 5백만 원과 천만 원 등 모두 천5백만 원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금전 거래 당시 친구 변호사 A 씨 등 다른 사람의 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이후 김 씨가 회삿돈 15억 원 횡령과 중국 거래처 상대 50억 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당하자 김 부장검사가 담당 검사를 포함한 서울서부지검 검사들과 식사자리 등에서 접촉해 무마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김 씨에게 술접대 내용을 축소하도록 하고, 검찰 압수수색에 대비해 사무실을 점검하고 휴대전화를 바꿔달라고 조언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김 부장검사는 김 씨와 고교 동창 관계를 믿고 교류한 자신의 불찰이라며 죄송하다면서도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 가운데 일부를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김 씨와 간 술집은 가라오케 등 2곳에 모두 네다섯 차례 동창모임으로 같은 뿐, 룸살롱 형태의 술집이 아니었고 자신에게 현금 백만 원에서 2백만 원씩 용돈을 줬다는 주장도 절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사업가 김 씨는 서부지검의 수사를 받다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했다가 어제 오후 체포돼 오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입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0616001028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