얼마 전 시작한 케이블 드라마 '혼술남녀', '1인 가구가 대세'인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드라마인데요.<br /><br />극 중 남자주인공의 말처럼 '오롯이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고 고독을 즐기는 사람들'이 늘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인 가구 520만 시대!<br /><br />1990년 '102만 1,000가구'였던 1인 가구는 25년 사이에 무려 5배나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제는 한국의 가장 흔한 가구 형태, 1인 가구가 몰고 온 세상의 변화를 살펴봅니다.<br /><br />나 혼자 밥을 먹고, 나 혼자 영화 보고 나 혼자 노래하고.<br /><br />유명 아이돌의 노래처럼 혼자서 하는 일들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사회가 됐습니다.<br /><br />혼자 밥 먹는 '혼밥족', 혼자 노는 '혼놀족'이란 말이 유행일 정도로 '혼자'를 즐기는 문화가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은 겁니다.<br /><br />[김방희 / 생활경제연구소장 : 가구 유형의 변화와 관련이 깊다고 봐야겠죠. 4가구 중에 1일 정도로 1인 가구가 늘고 있으니까 혼자 밥 먹고 혼자 술 먹는 경우가 많죠.]<br /><br />1인 가구의 급증은 유통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.<br /><br />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맞춘 가구와 가전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미니화장대와 미니 옷장, 1인용 전기밥솥, 미니 냉장고 등 1인 가구 맞춤형 제품이 혼자 생활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.<br /><br />혼자 사는 사람이 늘고, 집에서 밥을 해먹는 비율이 크게 줄면서 '슈퍼마켓의 풍경'도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많은 식재료를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1인 가구를 위해 작게 만든 소포장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인 가구 맞춤 식품들,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볼까요?<br /><br />쇠고기가 1인분씩 진공 포장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정갈하게 다듬어진 생선 반 토막, 300g씩 포장된 쌀 한 봉지도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혼자 집에서 술을 마시는 이른바 '혼술족'이 증가하면서 1인용 안주도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애영 /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 : 간편하고 신선하게 먹는 게 좋아서 소용량으로 구매하고 있어요.]<br /><br />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은 이제, 대표적인 '1인 가구' 수혜 업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통계청과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전국 편의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1.8% 늘어난 9조 1,328억 원이었는데요.<br /><br />편의점이 1인 가구에 이토록 인기 있는 이유는 다른 곳에 비해 접근성이 좋고 1인 가구를 겨냥한 다양한 소포장 제품이 많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김방희 / 생활경제연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0818055185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