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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정부지 가계부채...양과 질 모두 '최악'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9 Dailymotion

[앵커]<br />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입니다.<br /><br />YTN은 오늘부터 4차례 걸쳐 가계부채의 현주소는 어딘지, 정부가 나름대로 대책을 내놨지만 제대로 안 먹히는 이유는 뭔지 전망과 대안은 무엇인지 짚어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천2백조 원이 넘는 가계부채의 현주소를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올해 2분기 말 기준 가계부채는 1,257조 3천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입니다.<br /><br />봄, 가을 이사 철에는 대출이 늘고 여름, 겨울에는 줄어드는 현상도 옛말입니다.<br /><br />이사 비수기인 7월과 8월에 주택담보대출은 무려 12조 원 가까이 불어나면서 그야말로 1년 내내 가계 빚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출심사를 강화해 돈줄을 죄고는 있지만 급증세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[조영무 /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: 집단대출 같은 경우에는 일단 대출이 일어나고 나면 주택이 완공될 때까지 중도금, 잔금 등의 형태로 지속적인 가계부채 증가세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가계부채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…]<br /><br />양도 양이지만, 질도 문제입니다.<br /><br />제2금융권으로, 대부업체로, 은행에서 밀려난 사람들의 빚도 갈수록 늘어 7월 말 기준 269조 7천억 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비은행권 대출은 주택담보대출보다 마이너스 통장 등 '생계비 대출'이 더 많습니다.<br /><br />1년 전보다 7% 넘게 불어나, 은행권 증가율보다 두 배 넘게 높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한국은행은 아직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인식입니다.<br /><br />[이주열 / 한국은행 총재 : 부동산 임대 관련 개인 사업자 대출이 비은행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게 사실입니다.]<br /><br />그렇지만 비은행의 경우 신용대출은 그 실적이 아직 미미한 상황으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의 가계부채비율은 국내총생산, GDP 대비 88.4%로 13년째 신흥국 가운데 1위입니다.<br /><br />OECD 자료를 봐도 2014년 말 기준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비율은 164%로 평균보다 30%포인트 이상 높습니다.<br /><br />양과 질, 모두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고삐 풀린 가계부채를 두고 정부는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을 두고 전문가들은 3년 안에 가계부채가 금융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염혜원[hye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1405391064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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