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젯밤 많이 놀라셨죠?<br /><br />경주를 강타한 역대 최고 규모의 지진으로 한반도 전역이 흔들렸습니다.<br /><br />무려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의 50배 위력에 달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강력한 지진에 시민들은 어찌할 줄 몰라 당황했고, 여진이 이어지면서 밤 늦게까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지진 감지 신고만 전국적으로 5만 여건, 저희 YTN으로도 시청자분들의 수많은 제보가 잇따랐는데요.<br /><br />지진이 일어났던 당시 상황을 영상을 중심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지진이 발생한 경주지역입니다.<br /><br />가게 유리창이 부서지자 옆으로 놀란 사람들이 뛰쳐나갑니다.<br /><br />텅 빈 외부 주차장도 흔들리는 장면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마트 진열장에 놓인 물건들이 쏟아지자, 사람들이 갑자기 주저 앉습니다.<br /><br />집안 곳곳은 물건이 떨어지고 부서져 난장판이 된 곳도 허다했습니다.<br /><br />[김남출 / 경주시 주민 : 이거 지금 상황을 어떻게 해야 될 지. 엄마야 엄마야 하면서 공포감이 굉장히 많이 들었었어요.]<br /><br />아파트의 지붕 기와가 주차된 차량에 떨어지면서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은 시민들도 생겨났습니다.<br /><br />도로는 물론 아파트 벽면에는 금이 가고, 도심 상가는 통유리가 깨졌습니다.<br /><br />천 4백여 년을 버텨온 첨성대도 강력한 지진을 비켜 갈 순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첨성대 최상단부는 물론 전체가 휘청이는 장면이 CCTV에 잡혔습니다.<br /><br />대학교 캠퍼스에는 놀란 학생들이 어찌할 바를 몰라 모여있는데요.<br /><br />부랴부랴 밖으로 빠져나온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[전혜진 / 경주시 내남면 주민 : 선생들이 사이렌을 울리면서 학생들 대피시켜서 (운동장에) 다 서 있었는데 우는 학생들도 매우 많았고, 겁나서 부모님께 전화하는데 전화도 잘 안 되어서….]<br /><br />[최둘이 / 경주시 내남면 주민 : 겁이 나서 벌벌 떨고 하니까 마을 주민들이 다 모여서 지진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주변 경남과 경북지역도 지진의 여파가 심각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부산시인데요.<br /><br />강아지가 큰 소리로 짖고 난 뒤, 집 안에 있던 물건들이 와르르 쏟아집니다.<br /><br />미용실 안에 있던 사람들도 황급히 뛰어나갑니다.<br /><br />해운대 지역 독서실 CCTV에는 지진에 놀란 학생들이 문을 열고 뛰쳐나가는 장면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[공병승 / 부산 주민 : 외국에 있을 때도 지진을 겪어봤는데요 그때보다 더 심한 정도로 느꼈습니다. 옆으로 흔들리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1317443519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