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핵실험 마을, 대를 잇는 암 환자...북한은 안전한가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북한은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할 때마다 방사능 유출을 완벽하게 막아서 안전하게 실험이 진행됐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말 안전할까요.<br /><br />당장 핵실험장 주변에서 원인 모를 병에 걸리는 주민이 나온단 말이 떠돌아 우리 정부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카자흐스탄 북부 초원지대에는 옛 소련이 40년에 걸쳐 450번 넘게 핵실험을 한 실험장이 있습니다.<br /><br />1990년대 초 소련이 무너지면서 폐쇄됐지만, 주민들은 지금도 대를 이어 암이나 백혈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련에 핵폭탄 원료인 우라늄을 공급하던 광산 마을에서는 3년 전부터 이른바 '졸음병'이 돌아 주민 이주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[졸음병 환자 어린이 : 학교 마치고 집에 가려다 비틀거리면서 잠이 들었어요. 친구가 절 일으켜서 집에 데려다줬어요. (그리고 나서는?) 기억이 안 나요.]<br /><br />2년 넘는 조사 끝에 원인은 우라늄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에서도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주민들 사이에 원인 모를 병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.<br /><br />[홍용표 / 통일부 장관 (지난달, 카자흐스탄) : 풍계리 주변 주민 가운데 암이나 심장병에 걸리거나 감각에 이상이 오고 다리에 마비가 왔다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.]<br /><br />이들은 핵실험장 근처에 있는 저수지 물을 원인으로 지목합니다.<br /><br />지하 핵실험장에서 방사성 물질이 전혀 새어 나오지 않는다는 북한의 주장과는 달리 지하수를 타고 밖으로 나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도 탈북민들이 전하는 이야기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있지만, 북한의 철저한 정보 통제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북한 장비들이 낡아 사고 위험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방사능 오염 문제가 이제 남의 일만은 아니라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선아[lees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1705031860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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