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고령화로 노인 고객들의 은행 점포 방문이 높아지면서 시중 은행들이 전용 창구 확대 등 고령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금융당국의 주문도 있었지만, 무엇보다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 자산관리 등이 은행의 새로운 수익 영역이 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올해 6월 말까지 우리은행을 찾은 50∼60대.<br /><br />고령자 고객은 35.4%로 5년 전보다 10%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신한은행도 8월 말 기준으로 50대 이상 고객 비율이 33.9%로 5년 전에 비해 11.3%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50대 이상 고령자의 점포 방문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아짐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특화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KEB하나은행은 전체의 약 90%에 해당하는 전국 820개 점포에 어르신 전용 금융상담 창구를 설치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신한은행은 고령층 고객을 위해 현금자동입출금기 글자를 확대하고, 폰뱅킹 이용 시 쉬운 말로 상담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방은행인 광주은행은 어르신 창구를 넘어 빛고을건강타운점과 오치동점을 아예 고령자를 위한 점포로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농협과 기업, 부산은행들도 고령자 전용 서비스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금융감독원은 하나와 신한, 농협, 광주은행 등을 고령화 창구 우수 은행 사례로 다른 시중은행 등에 소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은행들이 고령자들에 공을 들이는 것은 베이비붐 세대 등 노인 고객이 증가하고 이들의 은퇴 자산 관리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금융당국도 고령자를 비롯해 외국인과 장애인 등에 대한 서비스 확대를 주요 개혁 과제로 추진하는 등 금융소외 계층에 큰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고령자에 대한 서비스 강화 추세는 은행을 넘어 금융계 전반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1803341724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