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적을 포기하면서 병역의무를 면제받은 사람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정부 고위 공직자의 아들 31명도 올해 국적을 포기하면서 병역의무를 면제받았습니다.<br /><br />김상익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근 5년간 병역의무 대상자 가운데 국적 포기자는 1만7,229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국적 포기자 수는 매년 증가세에 있고, 올해는 7월까지 4,220명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 중입니다.<br /><br />올해 입영 자원 65명 중 한 명꼴로 국적을 포기해 입영 대상에서 제외된 셈입니다.<br /><br />국적별로는 미국이 8,747명으로 가장 많았고, 일본, 캐나다 순이었습니다.<br /><br />유학 등 장기 거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한 뒤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경우가 90%에 달한 반면 외국에서 출생해 이중국적을 갖고 있다가 외국 국적을 선택한 경우는 10%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올해 국적 포기자 중에는 4급 이상 정부 고위 공직자 27명의 아들 31명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부처별로는 교육부가 공직자 3명의 아들 4명이 포함돼 가장 많았고, 외교부와 행정자치부, 국세청 등 행정기관과 헌법재판소 소속 고위 공직자의 아들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병무청은 국적 포기를 통한 병역 회피를 막기 위해 이른바 '유승준 방지법'을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병역의무를 다하지 않고 국적을 포기할 경우엔 상속세와 증여세를 중과세하거나 해당 공직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익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1907004409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