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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심 곳곳 재활용 쓰레기 더미...몸살 앓는 성남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4 Dailymotion

[앵커]<br />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경기도 성남시 도심 곳곳이 재활용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포화상태에 있던 성남시 재활용품 선별장에 추석 연휴 내내 쌓였던 재활용 쓰레기가 몰리면서 벌어진 일인데, 성남시가 선별장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를 차일피일 미루는 바람에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차정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성남 모란시장 주차장 한편에 재활용품 더미가 어른 키를 훌쩍 넘을 만큼 높게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많은 포대 자루 더미는 시장을 찾은 시민들 발길마저 방해합니다.<br /><br />[정민구 / 성남시 금광동 : 한여름에는 힘들죠. 냄새가 진동을 하니깐…. 이런건 시에서 빨리 해결해줬으면 좋겠습니다.]<br /><br />시장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아예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이 오가야 할 인도도 버려진 재활용품이 대신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시다시피 재활용 더미 때문에 보행자들은 차도로 내려와 걸을 수밖에 없어 안전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발단은 성남시의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는 이른바 선별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르면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선별장이 수용할 수 있는 재활용품 양은 하루 50톤가량인데, 지난해부터 하루 수거량이 60톤 이상으로 늘면서 한계치를 뛰어넘은 겁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추석 연휴가 끝나고 그동안 쌓인 재활용품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습니다.<br /><br />[성남시 재활용품 선별장 관계자 : 올해 추석은 최악이에요. 갑자기 이러니깐 대안이 없는 거죠. 어떻게 할지 그 문제는 성남시하고 회사 측하고 협의를 해서 처리를 해야죠.]<br /><br />더욱이 이런 문제를 알고도 늑장대응에 나선 성남시 탓도 큽니다.<br /><br />이미 지난해 하반기에 문제를 알고 선별장 확장을 위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지만, 업체 선정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사태를 키웠습니다.<br /><br />성남시 관계자는 현재 조달청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며 행정적 절차를 거치느라 대응이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성남시청 청소행정과 관계자 : 더 많이 처리할 수 있게끔 시설 용량을 늘려야죠. 지금 (수용량이) 50톤으로 돼 있는데 요즘은 60톤씩 들어오기 때문에….]<br /><br />도심에 쌓인 재활용품 더미가 완전히 처리되기까지는 적어도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시민들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2005010580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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