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진 피해가 있었던 경주에는 이제 정리와 피해 집계가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이렇다 할 여진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도시는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주로 가보겠습니다. 김종호 기자!<br /><br />뒤로 큰 기와지붕이 보이는데 어떤 건물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2일 규모 5.8 지진으로 지붕 일부가 부서진 대형 식당입니다.<br /><br />이곳이 첨성대 등 관광지가 한 데 모인 곳인데요.<br /><br />지진으로 기와가 많이 부서지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관광지 주변이다 보니 업주가 경관 등을 고려해 이참에 모두 새 기와로 바꾸는 중입니다.<br /><br />비가 언제 올지 몰라 상당히 분주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자비로 복구를 서두르는 상인이 있는가 하면 자비로 피해 복구가 어려울 수 있는 저소득층 가옥은 지자체에서 인력과 장비를 지원받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말을 맞은 경주는 시내 곳곳에서 이런 복구 작업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빨리 천년 고도, 관광 도시 경주 이미지를 회복하고 싶은 시민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주에서는 이제 지진 피해 청소와 현황 파악이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상북도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경주에만 92억 원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주택이 5천 건 가까이 되고 공공시설도 180여 건인데 피해는 공공시설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집계에는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빠진 소상공인이나 공장에서 신고한 피해 121억 원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지진이 남긴 생채기가 불안해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 지진은 잦아든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경주에서는 어제저녁 6시 21분에 규모 2.1 여진이 감지됐습니다.<br /><br />이게 앞선 2.0 규모 이상 여진이 있은 지 39시간 만입니다.<br /><br />그리고는 지금까지 21시간 넘게 규모 2.0 이상 여진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비교적 작은 규모 여진에도 놀랐던 시민들도 이제는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며 빨리 피해를 복구하고 다시 관광객으로 붐비는 경주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주시 황남동에서 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92414573765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