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던 섬 오지 마을이 에너지 자립 마을이 되면서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잡초만 무성해 황무지 같았던 곳이 친환경 에너지 덕분에 몰라보게 새로운 마을로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술 기자가 섬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태양광 발전기가 끊임없이 햇빛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풍력 발전기와 수력 터빈도 전력 생산에 힘을 보탭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생산된 전력은 농사를 짓는데 알토란처럼 쓰입니다.<br /><br />[강일규 / 마을 이장 : 시간당 10kw의 전력을 생산하는데요, 주로 농업용수를 끌어오거나 시설물을 가동하는데 쓰입니다.]<br /><br />이곳은 2년 전만 해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대표적인 오지 마을이었습니다.<br /><br />주로 산나물을 재배해 마을 주민들이 먹고살았는데 비가 오지 않으면 농사를 망치기 일쑤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친환경 에너지 시설이 들어오면서 마을이 확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생활은 물론 모든 농사에 전력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김학근 / 인천시 에너지 정책과장 : 기존 방식으로 전기를 끌어 오려면 사업비도 많이 들고 산림 훼손 등도 우려되기 때문에 이 원거리 농장에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 마을을 조성하게 됐습니다.]<br /><br />도라지와 더덕 등 다양한 산나물과 약초 재배가 가능해지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산채 나물 학습장까지 운영할 정도로 인기 있는 관광지로 탈바꿈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덕적도 으름실 마을은 친환경 에너지 덕분에 사람 살만한 곳으로 바뀐 대표적인 에코 마을입니다.<br /><br />그래서일까요, 이곳 주민들은 힘들게 만드는 전력을 결코 허투루 쓰는 법이 없다고 합니다.<br /><br />YTN 김종술[kj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2405225409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