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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부 지진 전문가 부족...연구기관은 개점 휴업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한반도에도 지진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부처에는 지진 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.<br /><br />1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지진연구를 위해 1997년 문을 연 서울대 지진공학연구센터는 폐쇄 위기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진 관측을 하는 기상청에서 지진을 전공한 박사학위 소지자는 9명.<br /><br />재난 관리를 총괄하는 국민안전처 지진 전문가는 내진 설계를 담당하는 토목·기계공학 전공자 2명뿐입니다.<br /><br />각 지자체에는 단 1명의 지진 전문가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중앙정부와 지자체를 통틀어 11명의 전문가가 우리나라 지진 관측과 대응을 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렇다 보니 지진이 발생하고 피해가 나도 대처는 우왕좌왕입니다.<br /><br />지진 전문가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더욱이 국내에서 체계적인 지진연구를 하는 곳은 사실상 전무 합니다.<br /><br />일본 고베 지진 이후 1997년 문을 연 서울대 지진공학연구소가 폐쇄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2000년대 초에는 교수 30여 명과 박사급 연구원 100여 명이 연구했지만 현재는 단 1명의 교수만 소장으로 이름만 올려놓았습니다.<br /><br />2006년 정부 지원 예산이 끊긴 이후 재정난을 겪은 게 원인입니다.<br /><br />연구원이 모두 떠나면서 연구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서울대 지진공학연구소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이렇다 보니 10여 년간 연구한 자료는 뿔뿔이 흩어져 찾기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국내 활성단층이 경주 지진의 원인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지진 연구 인프라는 오히려 퇴보한 겁니다.<br /><br />지진과 관련된 연구는 산업계의 관심이 적은 분야여서 지원이 없으면 유지가 사실상 불가능해 정부가 나서 다시 연구를 주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2306463930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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