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번 추석, 당일이었던 15일에는 꽉 찬 보름달을 볼 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그마저도 구름에 뿌옇게 가려져 여러모로 아쉬웠는데요, 하지만 이곳에서는 밤낮없이 슈퍼문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. <br /><br />현장 연결해 보죠. 김유진 캐스터!<br /><br />하늘이 아닌 호수 위에 달이 떴네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금 석촌호수 위에는 지름 20m의 커다란 보름달이 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부터는 조명도 켜져 일곱 가지 색으로 빛나고 있는데요,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 석촌호수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가벼운 산책도 즐기고요, 예쁜 보름달을 사진 속에 담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 슈퍼문은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공공미술작가 그룹 '프렌즈 위드 유'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인 설치 미술 작품인데요, 추석에 보름달을 보며 함께 소원을 비는 한국의 풍습에서 착안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슈퍼문은 다음 달 3일까지,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불을 밝히고요, 특히 오는 28일 수요일에는 수능 50일 전을 기념해 핑크색 조명을 켜는 핑크 문 나이트 행사를 연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왼쪽이 약간 찌그러진 형태를 띠었는데요, 달이 가장 둥글어지는 망일보다 추석 당일인 15일이 이틀 일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크기도 망에 뜨는 달의 97.7% 정도였는데요, 그마저도 구름에 가려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쉬웠던 분들 많으실 텐데요,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 못다 한 달맞이하러 나와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석촌호수에서 YTN 김유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6091918363746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