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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어떤 그릇에 밥 드셨나요?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우리가 매일 삼시 세끼 마주하는 게 밥그릇과 국그릇이죠.<br /><br />이 밥그릇에 숨겨있는 역사성과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수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일반 가정에서 쓰고 있는 평범한 그릇 세트입니다.<br /><br />너무 익숙해 고유의 그릇인 것 같지만 미국의 강화유리 그릇 업체의 디자인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인들이 쓰던 콘플레이크 볼이 용량을 줄여 한국 사람들의 밥그릇으로 둔갑했습니다.<br /><br />볼품없기는 스테인리스 그릇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지름 10.5cm, 높이 6cm로, 1970년대에 정부가 쌀 소비를 줄이기 위해 표준식단제를 강제하면서 보급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전시는, 끼니마다 마주하는 밥그릇이 아름다워야 한국인의 삶이 그나마 아름답지 않겠냐고 반문합니다.<br /><br />같은 식판을 쓰더라도 그릇에 밥을 담아 주는 일본의 학교처럼 사람답고 품격있는 음식 문화를 제안합니다.<br /><br />[황교익 / 맛 칼럼니스트, 전시 총감독 : 일본, 중국, 베트남, 타이완 등 나라에 가보면 다들 아름다운 밥그릇들을 제각각 다 쓰고 있습니다. 그 밥그릇을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잃어버린 나라는 대한민국밖에는 없습니다. 되찾아야죠.]<br /><br />전시는 잘 만든 현대 공예가들의 그릇으로 마무리해 우리 식기, 특별히 밥그릇의 변화를 한눈에 살피게 합니다.<br /><br />전시관 외부에서는 젊은 작가들이 만든 각종 공예품 시장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손희정 / 나전칠기 공예가 : 나무에 삼베를 올린 다음에 옻칠을 여러 번 올려서 제작한 거고요, 문양은 현대적으로 작업했고 사과나 치즈를 올려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도자기와 가죽, 금속공예 등 120개 공방에서 공들여 만든 제품을 시중 가격의 절반 이하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수근[sg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092305032603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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