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EBS 수능 교재의 문제 오류가 최근 4년 동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감사원으로부터 부실 감수 문제를 지적받았지만, 올해만도 180건의 오류가 발생해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배성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수능 특강 동아시아사 해설서에 나온 내용입니다.<br /><br />"일본 수상을 역임한 이노우에 가오루"로 서술돼 있지만, 이노우에는 수상을 역임한 적이 없습니다.<br /><br />수능 특강 '영어' 해설에서도 영문 해석을 제대로 하지 못해, 실제 한 수험생은 인터넷 카페에 해당 문장의 해석이 어렵다는 호소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EBS 교재는 해마다 수능 시험의 70% 정도가 연계 출제되지만, 있어선 안 될 문제 오류가 최근 5년간 83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2년 112건에서, 지난해 232건으로 해마다 오류 건수가 늘어 4년 동안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해 7월 감사원 감사 결과 무자격자의 부실 감수가 오류 원인으로 지목됐지만, 올해 8월까지만 해도 180건의 오류가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유형별로 보면 단순 오·탈자, 맞춤법 틀림이 많지만, 내용 오류와 부실한 내용에 대한 보완 지적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해 수험생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[민경욱 / 새누리당 의원 : 교재의 내용이 틀리면 학생들이 잘못된 내용을 배우게 됩니다. 그것은 없느니만 못하죠. 감사원이 지적했는데도 불구하고 오류가 줄어들기는커녕 더 늘어난다면 EBS가 잘못된 대처를 하고 있는 겁니다.]<br /><br />최근엔 한 수능 교재 본문에 개정이 필요한 과거 교재 내용이 그대로 포함되는 등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해 리콜 조치까지 이뤄지면서, EBS 수능 교재에 대한 신뢰가 위협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배성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2506555987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