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협치를 강조하며 출발한 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제대로 시작도 못 하고, 파행 사흘째를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야가 날 선 신경전을 벌이며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, 국회 정상화를 위한 물밑 협상 분위기도 감지됩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하겠습니다. 안윤학 기자!<br /><br />일각에서는 강 대 강 대치 정국이 다소 변화 기류를 보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, 현재 국회 분위기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예정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와 기획재정위의 국정감사도 반쪽 내지는 전면 파행될 가능성이 높은데요.<br /><br />정책 공방이 이뤄져야 할 국정감사가 정치 투쟁의 장으로 전락한 데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, 여야가 국회 정상화를 위한 물밑 접촉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,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침 의원총회에서 물밑 협상 내용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 정진석,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를 자신이 오가며 만나 국감 정상화 방안에 의견일치를 봤지만, 정세균 의장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정상화 방안은 공개하지 않았지만, 여야가 정 의장의 입장표명을 요구한 것 아니겠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겉으로는 한 치의 물러섬 없는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, 최고중진연석회의를 마친 새누리당은 앞으로도 단일대오를 이뤄 정 의장의 사퇴를 위한 투쟁 강도를 높여갈 것을 결의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후에는 전국 기초의원이 참석하는 결의대회도 열 예정인데요, 다만, 새누리당은 구체적인 대응전략은 지도부에 위임한다고 밝혀 여지를 남겨뒀습니다.<br /><br />더민주도 현재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대응전략을 논의하고 있는데요, 우상호 원내대표는 의총 전 기자들과 만나, 물밑 대화한 건 사실이라고 전하면서도, 새누리당이 이정현 대표 단식 중단과 정세균 의장 비판 중단에 대한 별다른 입장 없이 국정감사만 정상화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정세균 의장의 입장표명 여부와 이정현 대표 단식 중단 여부 등 국감 정상화를 위해 여야가 내세우는 조건들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협상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[yhah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2810014558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