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가습기 살균제에 쓰였던 성분이 이번에는 치약에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제조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모든 제품을 회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염혜원 기자!<br /><br />가습기 살균제 이후에 공기청정기 필터, 화장품 그리고 이번에는 치약에서까지 유해 성분이 발견됐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가습기 살균제에 들어있던 유해성분이 치약에도 사용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성분은 흡입하면 재채기와 호흡곤란을, 먹게 되면 메스꺼움과 구토를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입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모두 아모레퍼시픽에서 제조한 것으로 11가지 종류입니다.<br /><br />한 종류 빼고는 모두 현재까지 유통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사용하고 있는 치약의 제조사와 이름 한 번씩 확인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'메디안'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6종류와 '송염' '그린티스트치약' 등입니다.<br /><br />아모레퍼시픽은 원료를 공급한 회사의 잘못이다, 이렇게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원료 공급업체가 보존을 위해서 넣은 성분으로 자신들은 그런 것이 들어 있었는지도 몰랐다는 겁니다. <br /><br />아모레퍼시픽은 현재 모든 제품을 회수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미 뜯어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, 추석 선물세트 등에 포함된 제품은 어떻게 환불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지만 업체 측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제품을 허가해주고, 관리 감독해야 하는 정부를 향한 비판도 거세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마디로 이제는 누굴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소비자들은 입을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돈을 벌기 위해 유해 성분을 사용하는 기업뿐만 아니라, 허가 내줄 때는 모르고 있다가 많은 사람이 쓰고 나면 유해 성분이 있었다고 밝히는 정부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식약처가 치약은 양치 후 물로 씻어내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설명한 데 대해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[최수인 / 서울 미아동 : 일반인들이 그런 것을 검증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부에 세금을 내고 거르는 작업을 하는데, 그것마저도 되고 있지 않으면 세금을 내는 이유가 불분명한 것 같아요.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에 원료를 공급한 회사가, 국내 다른 제조업체 30곳에 유해 화학물질이 든 원재료를 납품했다는 사실도 드러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2714000562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