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나노 입자를 몸 안에 주입한 뒤 이동 경로를 추적해 암 등 각종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생체 추적 기술이 개발됐습니다.<br /><br />기존 방법보다 4배 이상 감도가 높아 적은 양의 나노입자로도 정밀 관찰이 가능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정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암 진단이나 세포치료의 경우 장시간 생체 추적 영상이 요구되지만, 그동안 단시간 정지영상 이미지 촬영만 가능해 효율적인 진단이 어려웠습니다.<br /><br />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생체 내에 주입해 이동 경로를 장시간 살펴볼 수 있는 생체용 나노입자와 이미징 기술을 개발했습니다.<br /><br />낮은 에너지, 즉 장파장을 주입하면 높은 에너지, 단파장을 방출하는 이른바 '업컨버젼 나노입자'를 개발해 장시간 정량적인 모니터링을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박혜선 /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생체영상연구팀 : 이번에 개발된 나노입자는 근적외선 영역을 흡수하고 발광하는 물질로서 생체 안전성이 뛰어나고 정량 분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]<br /><br />인체 투과에 유리한 근적외선을 흡수·방출하고 지속적인 광원 노출에도 탈색이 일어나지 않아 생체 내에서도 정량적인 분석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연구팀은 근적외선 생체영상 장비를 활용해 나노입자가 림프관을 통해 감시림프절로 이동하고 체외로 배출되는 전 과정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암 전이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 감시림프절을 소량으로도 기존 광학 영상보다 4배 이상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나노입자의 체외 배출을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됨에 따라 관련 연구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[홍관수 /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바이오융합분석본부 : 이런 영상 소재를 이용해서 세포가 얼마나 어디로 가는지를 효과적으로 규명하는 데 활용될 수 있어서 이쪽으로 연구를 많이 해보고자 합니다.]<br /><br />고감도 생체 추적이 가능해 암 진단과 세포 치료제 효능 연구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번 연구결과는 '사이언티픽 리포츠'에 실렸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정우[ljwwow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92008375384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