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해 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.<br /><br />대체 인력을 투입해 KTX는 정상 운행되지만, 새마을호와 무궁화호, 화물열차는 운행 횟수가 줄어듭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정미 기자!<br /><br />아직 파업에 들어가기까지는 두 시간 정도 남았는데요,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벽 5시 15분부터 KTX 첫차 운행이 시작됐는데요, 지금은 평상시와 같은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9시,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일부 열차는 차질이 불가피한데요.<br /><br />KTX는 운행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와 코레일의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평소의 60% 수준만 운행하기 때문에 오전 9시 이후에 열차표 예매하신 분들은 다시 확인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화물 열차는 평소의 30% 수준으로 운행이 크게 줄어듭니다.<br /><br />파업을 하더라도 근무해야 하는 필수 인력 8천여 명에, 대체 인력 6천여 명을 투입해 만 4천여 명이 근무를 이어가는데요.<br /><br />평상시의 64.5%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일단 파업 돌입 후 1주일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운행 횟수만 줄어들지만, 다음 주까지 이어지면 KTX도 운행 횟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화물 운송 역시, 파업에 대비해 급한 화물은 운송을 마쳤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운송 차질에 따른 피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오늘 오전 상황과 대책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파업에 들어간 철도노조의 주장은 뭔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단순하게 말하자면 성과연봉제에 반대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코레일은 지난 5월 성과연봉제 도입을 앞두고 철도노조와 협상을 벌였습니다만,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성과연봉제를 도입했습니다.<br /><br />노조는 일방적으로 임금과 관련한 협상을 철회하고, 성과연봉제를 강행한 것에 반발하며 추가 협상을 요구해왔는데요.<br /><br />사측에서는 절차에 문제가 없다며 추가 협상에 나서지 않았고, 결국 파업에 돌입한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성과에 따라 연봉을 차등 지급하는 성과연봉제가 정부 방침에 따라 공공기관에 도입된 것인 만큼, 쉽게 결론이 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철도노조는 오늘 오후 2시 서울역에서 다른 노조와 함께 출정식을 열고 성과연봉제 철회를 촉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이정미[smiling37@y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2707001057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