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서울 지하철 노조가 내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도입을 추진하는 성과연봉제 등에 반대하는 철도노조 파업에 동참하는 건데요.<br /><br />파업을 하루 앞둔 오늘 저녁 퇴근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강정규 기자!<br /><br />파업 전날 퇴근길 모습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곳 합정역은 서울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만큼 평소에도 매우 혼잡합니다.<br /><br />파업 전야의 퇴근길도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오늘 밤까지는 지하철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시민들은 별다른 동요 없이 귀가를 서두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파업은 내일 아침부터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모두 8개 노선의 운행이 일부 차질을 빚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시민 편의를 위해 출퇴근 시간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집니다.<br /><br />첫차와 막차 시각도 달라지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낮 시간 지하철 운행은 파업 시작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평소의 80%가량으로 줄어듭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4일부터는 70% 수준으로 감소합니다.<br /><br />9호선의 경우 파업에 동참하지 않기 때문에 정상 운행됩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지하철이 필수 유지 공익사업이기 때문에 파업 시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인력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지하철 노조의 이번 파업은 철도노조 파업에 동참하는 차원입니다.<br /><br />철도노조는 정부가 지하철 같은 공공부문에 일방적으로 성과연봉제 등을 도입하려 해 공공성과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서울메트로노조와 서울도시철도공사노조는 내일 오전 11시 각각 군자차량기지와 월드컵경기장역에서 파업 출정식을 갖습니다.<br /><br />일단 파업 초기에는 시민 불편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파업이 길어질 경우 대체 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운행률이 계속 떨어지면서 안전사고 우려와 정시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합정역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92621054760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