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해경의 검문검색을 피해 달아나다 3명이 숨진 중국 어선이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할 수 없는 무허가 선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화재 원인을 놓고 책임 소재 논란이 불거지고 있어서 배를 예인하는 대로 국과수가 정밀 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나현호 기자!<br /><br />어제 사고로 선원 3명이 질식해 숨졌는데요. 시신이 언제쯤 운구된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숨진 중국 선원 3명의 시신을 실은 해경 경비함은 오늘 새벽 0시쯤 목포항에 입항했습니다.<br /><br />시신은 곧바로 목포에 있는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임시로 안치됐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우선 생존한 선원 14명과 숨진 선원 시신을 먼저 이송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는 사망 원인이 질식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검찰 등 당국과 협의를 거쳐 부검할 생각이지만, 외교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유가족 동의를 물을 생각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해당 중국 어선이 무허가 선박인 것으로 드러났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불이 난 중국 어선은 180t급 어선이며, 중국 장쑤 성에 있는 포구에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이 허가 여부를 조사했는데, 다른 중국 어선의 어업 허가증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할 수 없는 무허가 선박이었던 겁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사고 원인을 놓고 책임 소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불은 해경이 검문검색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하는 것을 보고 허가를 받았는지 등을 확인하려고 멈추라고 했는데 그대로 달아난 겁니다.<br /><br />조타실과 기관실 등을 모두 잠그고 강력하게 저항하자 해경 대원들이 섬광 폭음탄 3발을 던졌습니다.<br /><br />이때 사용한 섬광 폭음탄 때문에 불이 났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해경은 지금까지 전국에 있는 해경에서 이 폭음탄을 사용하고 있지만, 단 한 번도 불이 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제조 업체에서도 실험 결과 섬광 폭음탄으로는 화재가 발생할 수 없다는 소견을 보내왔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자칫 외교 문제로 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, 앞으로 조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려면 일단 불이 난 배가 부두에 들어와야 합니다.<br /><br />해경이 함정으로 사고 선박을 끌고 들어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93013505670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