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두고 여당과 정세균 의장의 공방이 극한 대립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최근 방미 때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를 뿌리는 등 일탈행위를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지만, 정 의장 측은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반박하는 등 진흙탕 싸움으로 흐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연일 정세균 의장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새누리당이 이번엔 정 의장의 방미 행보를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 조원진 최고위원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추석 방미 때 현지 교민들에게 자신의 이름이 박힌 시계 4백 개를 나눠줬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선거법 위반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조원진 / 새누리당 최고위원 : 검찰과 경찰에서는 정세균 의원의 선거법 위반에 대한 부분을 철저하게 공개로 수사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한 발 더 나가 방미 때 동행한 정 의장 부인이 항공기 1등석을 사용한 이유와 개인 일정에 출장경비를 지출한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은 의혹 검증을 위해 국회 측에 미국 출장 경비 사용 내역을 요구했지만 내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[김도읍 /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: 정세균 의원은 해명을 하셔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. 그런데 자료조차 주지 않습니다. 다시 한 번 국회 측에 자료 제출을 요구합니다.]<br /><br />정세균 의장 측은 곧바로 반박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영수 국회 대변인은 조 의원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조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김영수 / 국회 대변인 : 의장실은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조원진 의원은 본인의 발언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김재수 장관의 해임안 처리를 두고 여당과 정세균 의장의 감정대립이 격화되면서 이번 사태와 무관한 곳으로까지 싸움이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2919000201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