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롯데그룹 경영 비리의 정점에 있는 신동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.<br /><br />신 회장에 대한 신병을 확보한 뒤 롯데그룹 수사를 마무리하려고 했던 검찰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신현준 기자!<br /><br />법원이 고심 끝에 영장을 기각했군요.<br /><br />어떤 이유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천7백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재판부는 현재까지의 수사진행 내용과 경과, 주요 범죄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,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신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롯데그룹 수사와 관련해 지금까지 검찰이 청구한 9명의 구속영장 가운데 6명의 영장이 기각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전 10시 영장실질심사를 하고 검찰청사에서 대기 중이던 신 회장은 18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신 회장은 귀가에 앞서 기자들에게 미흡한 부분이 많다. 자신이 책임지고 고치겠다면서 좀 더 좋은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신 회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신동빈 / 롯데그룹 회장 :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. 우리 (롯데)그룹은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. 제가 책임지고 고치겠습니다. 좀 더 좋은 기업을 만들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 (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) …]<br /><br />주임 검사인 조재빈 특별수사4부장까지 직접 영장심사에 출석해 신동빈 회장 구속의 필요성을 주장하던 롯데 수사팀은 또다시 체면을 구기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창사 이래 총수가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걱정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던 롯데그룹 측은 이제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롯데 그룹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하루 빨리 경영활동을 정상화하고, 검찰 수사로 불가피하게 위축되었던 투자 등 중장기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 국가경제와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신동빈 회장은 롯데시네마 일감 몰아주기나 공짜 급여 제공 등 총수 일가에게 부당하게 몰아준 돈 1천3백억 원을 포함해 1천7백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신동빈 회장은 어제 오전 10시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해 3시간이 넘는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2904504529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