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국 군부 정권이 수도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던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의 고문 관련 보고서 발표를 허가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앰네스티는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태국 군인과 경찰의 고문 사례 74건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앰네스티 홈페이지에 공개된 보고서는 반군 용의자와 반정부세력 등에 대한 고문 사례를 담고 있으며, 군부가 '고문 문화'를 허용하고 있다며 비판하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.<br /><br />태국 정부는 그러나 기자회견 불허를 주최측에 통보하고 행사장을 폐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앰네스티의 오마르 와라이치 대변인은 당국이 누구든 발표한다면 노동법 위반이라고 경고했지만,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노동법 위반인지 설명하지 않았다며 사전에 당국에 보고서를 제공했는데도 이런 조치가 내려져 놀랍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4년 쿠데타로 집권한 태국 군부정권은 정치 혼란을 막는다는 이유로 그동안 집회를 불허하고 표현의 자유 등 국민 기본권도 제한해왔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92818075667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