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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'링거 연쇄 살인' 가능성...석 달간 48명 숨져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4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일본의 한 병원에서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링거를 맞고 노인 2명이 잇따라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누군가 의도적으로 소독제에 쓰이는 물질을 넣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 병원에서 석 달간 48명이나 숨져 경찰이 연쇄살인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도쿄 인근 요코하마 시의 한 병원.<br /><br />이 곳에서 지난 18일과 20일 88살 노인 2명이 링거를 맞고 잇따라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의 링거액에서는 소독제나 세정제에 들어가는 계면활성제 성분이 공통적으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링거액의 고무 뚜껑 부분에서 바늘로 찌른 듯한 미세한 구멍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맞은 것과 같은 날 병원에 들어온 링거액 가운데 남아있는 50개 중에 10개에도 같은 구멍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누군가 무차별 살인을 목적으로 링거액에 독극물을 주입한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난 7월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이 병원에서만 48명이 숨진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는 특히 병원 근무자가 적은 주말에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병원 내부자가 감시의 눈을 피해 연쇄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병원 측은 중증 환자가 많았던 만큼 환자들의 사망에 특별히 문제점을 느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다카하시 요이치 / 오구치 병원장 : 중병인 환자가 많이 와서 사망한 환자가 늘어난 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.]<br /><br />이 병원 인근 지역인 사가미하라 시에서는 지난 7월 노인 장애인 시설에서 전직 직원이 흉기를 휘둘러 19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치는 참극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사회적 약자를 노린 무차별 살인 가능성으로 일본 사회에 다시 불안감이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경아[ka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92817351612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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