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시리아에서 무너진 건물 잔해를 헤치고 잔해를 헤치고 갓난아기를 구한 후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민간 구조대원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내전 현장에서 '하얀 헬멧'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시리아 민간 구조대의 활약이 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공습에 무너져 내린 건물 잔해 속에서 회색 가루를 뒤집어쓴 아기가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하얀 헬멧을 쓴 구조대원 아부 키파 씨는 아기를 품에 안고 하염없는 눈물을 쏟아냅니다.<br /><br />엄청난 충격에 이마에는 피가 흐르고 울 힘조차 없어 보이는 아기, 그래도 구조대원과 눈을 맞추고, 손을 뻗어 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키파 씨는 생후 한 달 정도 된 듯 보이는 아기가 딸처럼 느껴져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아부 키파 / 시리아 민간 구조대원 : 2∼3시간 구조 작업을 했습니다. 아기가 살아있다니…. 신이여, 감사합니다. 이제 겨우 30일, 한 달 된 아기인데 정말 운이 좋았어요.]<br /><br />이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잔잔한 감동과 함께 시리아 사태의 참상을 그대로 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키파 씨가 소속된 시리아 민간 구조대는 이른바 '하얀 헬멧'으로 불리며 포탄이 쏟아지는 내전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초점 없는 시선으로 구급차에 혼자 앉아있던 '알레포 꼬마' 5살 소년을 구해낸 것도 바로 이들입니다.<br /><br />'하얀 헬멧'은 올해 '대안 노벨상'인 '바른 생활상'을 받았고 오는 7일 발표되는 노벨평화상의 유력한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0122032636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