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지역 주민과 자연 공생 이룬다! 잔지바르 '해초센터'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3 Dailymotion

[앵커]<br />탄자니아에는 해초 산업으로 마을 경제를 이끌어가는 잔지바르 섬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지구 온난화로 해초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요.<br /><br />해초 센터를 통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지은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에메랄드빛 바다와 새하얀 해변이 아름다운 탄자니아 잔지바르 섬.<br /><br />썰물 때가 되자 한 무리 여성들이 발목까지 차오른 얕은 바닷물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건져 올립니다.<br /><br />[마우아 무하데미 유스프 / 해초센터 직원 : 저는 어느 정도 자란 해초를 수확했어요. 이것을 잘라서 더 큰 해초로 키우기 위해서 다시 심을 예정이에요.]<br /><br />아프리카 최대 해초 생산지 잔지바르.<br /><br />지역 여성의 90%가 해초 산업에 종사합니다.<br /><br />주민 대부분이 무슬림인 잔지바르에서 해초 채집은 여성들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사회 활동이자 생계 수단입니다.<br /><br />[마우아 무하데미 유스프 / 해초센터 직원 : 해초센터에서 일하는 게 정말 좋아요. 다른 곳보다 해초가 잘 자라고 무엇보다 정기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어요.]<br /><br />지역 경제를 책임지던 해초 산업이 최근 위기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몇 년 동안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해초 수확량이 반 토막이 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수온이 오르면 바닷물 속 탄산칼슘이 고체 상태로 변하는 백화현상이 심해지는데, 해초가 자라는 데 치명적입니다.<br /><br />해초를 제값에 팔지 못하는 것도 문제입니다.<br /><br />제대로 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중간 업자들이 수익 대부분을 가져갑니다.<br /><br />말린 해초 1kg이 우리 돈 150원 정도에 팔리면서 주민들이 해초 산업에서 점점 손을 떼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[클라체 셰어 / 해초센터 대표 : 지역 주민들이 가지고 있던 가장 큰 문제점은 해초가 매우 낮은 가격으로 팔린다는 것이었어요. 육체적으로 힘든 노동인데도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었죠.]<br /><br />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년 전 해초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해초센터는 먼저 생산부터 수출까지 모든 과정을 체계화하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단순히 해초 채집에 그치던 주민들의 역할을 2차 가공품을 만드는 데까지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[마리암 사이디 / 매니저 : 여기 있는 것은 코코넛 오일이에요. 비누를 만드는 데 필요합니다. 다른 버진 코코넛 오일도 있고요. 보디 오일과 보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930_2016100202554244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