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흔히 '음악은 만국의 공통 언어'라고들 하죠.<br /><br />음악을 통해 전통과 현대,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음악축제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음악으로 하나 된 한국과 독일, 김운경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구슬픈 생황 연주에 감미로운 피아노와 첼로 선율이 더해집니다.<br /><br />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악기의 만남이지만 색다른 감미로움에 관객들은 어느새 음악에 빠져듭니다.<br /><br />[기젤라 브락케르트 / 관람객 : 저에게는 생황은 매우 생소한 악기인데요. 눈을 감고 소리를 들으니 마치 아코디언 소리 같기도 해요.]<br /><br />[코르드 마이에링 / 관람객 : 한국 음악을 들을 때면 저는 늘 기쁨을 느낍니다.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어요.]<br /><br />3년 전 한국과 독일 수교 130주년을 맞아 처음 열린 한국 음악제.<br /><br />해를 거듭할수록 한국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극장으로 무대를 넓혔습니다.<br /><br />한국에서 초청된 국악 명인의 창작 연주는 물론 독일에서 음악을 공부하고 있는 촉망받는 한국인 연주자들을 선발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[김효영 / 생황 연주자 : 독일에서 주요 연주장인 오페라 하우스라는 곳에서 연주를 하게 됐는데 특별히 한국 음악을 알리는 장소가 되어서 기쁘게 생각하고요. 오늘을 계기로 한국 음악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.]<br /><br />'한국 음악제'는 우리나라와 독일 음악가들의 협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,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도훈 / 한국 음악제 예술감독 : 음악은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고, 이를 통해서 희로애락, 슬픔과 기쁨, 여러 가지 감정들을 악기의 모양이든 음악의 형태든 상관없이 사람으로서 당연히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.]<br /><br />내년에는 또 어떤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한국과 독일을 하나로 만들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랑크푸르트에서 YTN 월드 김운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0101201874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